LG아트센터 / 1층 2열 15번 / 20:00 / 류정한, 김소현, 김수정
-역시 앞줄은 안좋다. 다른 요소들은 전혀 안보이고 오직 배우들만 보여.
음향도 안좋고.
배우들 소리가 스피커로 전달안되고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음;;역시 내 착각일까 싶지만
오케스트라 소리가 유난히 더 잘들리긴 함. 그래도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심하게 안들리거나 할 정도로 불편하진 않았어.
무대도 전체적으로 안보이고 딱 배우까지만 보여서 아쉬웠고. 그냥 표정이 자세하게 보인걸로 만족하자;ㅁ;
그리고 지휘자분 머리가 살짝 보여서 공연 보는데에 신경쓰이지 않을까 했는데 별 신경안쓰여서 다행이였어.
군데 넘버가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칠 타이밍에 같이 조그맣게 박수치는 시늉해서 혼자 속으로 막 웃었다ㅋㅋ
-조명땜에 눈이 아포효
-지킬이 마지막에 결국 잘안됐던게, 처음에 다른 사람들이 신성모독이라느니 그런소리 했잖아. 그니까 신이 인간을 원래 그렇게 만들어놓은건데 그걸 지킬이 맘대로 분리하려고 하고 바꿔놓으려고 하니까 당연히 비극으로 끝날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어.
-난 공연볼때마다 하이드가 하도 으르렁 거리니까 막 괴물이라고 놀렸지만ㅋㅋ 결국 하이드는 지킬의 한 부분인걸 느꼈음. 지킬의 친구인 존이 하이드의 모습을 첨 봤을때 하이드가 지킬로 돌아오고 나서 그랬었거든. 하이드였을때도 내가 말했잖아요. 하이드는 지킬이 억제하지 못한 악이 드러내놓고 나온 형태구나;ㅁ;
-공연을 볼때 내 감정이 순차적으로 고조돼서 좋았어. 전에 홍지킬 볼때는 사실 중반까지는 좋았다가 후반부가면서 점점 식고 컨프롱때는 진짜 최악이였거든, 아무느낌도 안들어서. 근데 이번에는 지금이순간때 쫌 고조되고 컨프롱때 절정이였다가 맨 마지막장면에서는 정말 슬펐어. 그렇게 감정이 순차적으로 점점 고조되는 느낌이 좋았음ㅋㅋ
-류지킬은, 실제 지킬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석이였음. 품위있고 신사적이지만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고 고집 센. 진짜로 엠마에게 하는 행동이 어떨때는 살짝 느끼하기도 했지만ㅋㅋ
이사회 장면에서 그 자신감 넘치고 단호한 모습이 맘에 들었어+_+
하이드때는 진짜 무시무시한 괴물같아 보였는데..
수정루시는 어려서 상큼했음ㅋㅋ 사랑에 빠졌을때는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녀같았고 지킬의 편지만 받았을때 한순간에 실망하는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실망한 소녀의 모습처럼 보였어. 그래서 느낌이 참 좋았는데, 내가 생각한 루시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나랑은 별로 안맞았던 듯. 노래도 딱 보통이더라구. 잘하지는 않는 그런?
사실 다른 두 배우(오늘 같이 공연한 지킬과 엠마)에겐 딸리는 느낌도 들었고. 그리고 다른 루시들도 워낙 노래를 잘하다 보니깐.
소현엠마는 딱 내가 생각한 엠마였음. 우아하고 품위있고 포근한. 엠마가 왜 그렇게 지킬을 이해해주고 사랑했는지 살짝 이해가 가더라. 엠마가 처음 부분에 날 너무 어리게만 보지 말라고 이제 내가 내 삶을 선택한다는 식으로 말했거든. 지킬은 정말 자기가 믿고 선택한 길만 착실하게 걷잖아, 주위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래서 그런 지킬을 사랑하고 뭘 해도 이해해주는게 아닐까 싶었어. 군데 후반부로 가면서 어떤짓을 해도 끝까지 이해해주고 지켜보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음ㅋㅋ
그리고 in his eyes는 루시를 위한 넘버가 아니였음ㅋㅋ 전에 볼때는 둘이 나와서 부르는데도 너무 루시만 튀니까 이건 뭐 루시를 위한 넘버인가요? 싶었는데 아니더라구ㅋㅋ 그냥 전에는 엠마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 뿐이였음-_-
이번엔 오히려 엠마만 보이던데
-in his eyes 때 왼쪽에는 새하얀 엠마가 서있고 오른쪽에는 빨간 옷을 입은 루시가 편하게 앉아있어.
그리고 엠마는 꼿꼿하게 계속 서있는데 루시는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그 기둥을 잡고 빙글빙글 돌고 하더라구.
이런데서도 딱 상반되는 모습이 보였어.
그리고 첨볼때는 몰랐는데 보니까 하이드는 루시만 찾고 지킬은 둘 다 좋아하긴 하지만 엠마쪽에 좀 더 가까웠고. 딱 상반되더라.
-facadel 앙상블 나오는 장면때. 서민 느낌이 나는 옷을 입은 무리하고 (루시도 있고) 귀족 느낌이 나는 옷을 입은 무리하고(엠마도 있고) 딱 나뉘어서 서로를 가르키고 하더라구. 여기서도 상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약혼식 파티 장면에서도 그 장면이 나오기 직전에 얇은 막으로 가려져 있고 서민 역할의 한 사람이 나와서 파티하는 곳을 가르키면서 매일 파티만 하고 위선자 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그니까 여러군데에서 딱딱 서로 상반되고 반대되는 요소들을 볼 수 있더라구. 이 극의 주제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이곳저곳 심어놓은 느낌이 들었음
-지킬의 친구인 존이 막이 시작할때마다 짧막하게 해설을 해주잖아. 그리고 유일하게 제일 먼저 진실을 알고 또 지켜봐주는 역할을 했음. 변호사라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이사회 장면에서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는 존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어.
-연구실의 위에 달린 거울이 제 역할을 했어ㅋㅋ 앞에 앉으니까 거울의 지킬 모습이 잘 보이더라구.
군데 그거 참 효과적이지 못한거 같아ㅋㅋ 일단 되도록이면 거의 모든 관객이 볼수있는 그런 효과를 줘야지 앞의 제한된 관객들만 볼수 있는거 아냐~
-섹시한 수정루시.
-지킬의 넘버는 역시 좀 현대적이고 팝적인 느낌이 들어. 그래서 뮤지컬을 별로 안좋아하는 일반인들도 들으면 좋아할 스타일 같았음~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임. 생각도 잘 안나고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쓰겠어효ㅜㅜ
그래도 저번에 봤을때보다 더더욱 좋았어~ 역시 지킬은 딱 내 취향이야+_+
-역시 앞줄은 안좋다. 다른 요소들은 전혀 안보이고 오직 배우들만 보여.
음향도 안좋고.
배우들 소리가 스피커로 전달안되고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음;;역시 내 착각일까 싶지만
오케스트라 소리가 유난히 더 잘들리긴 함. 그래도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심하게 안들리거나 할 정도로 불편하진 않았어.
무대도 전체적으로 안보이고 딱 배우까지만 보여서 아쉬웠고. 그냥 표정이 자세하게 보인걸로 만족하자;ㅁ;
그리고 지휘자분 머리가 살짝 보여서 공연 보는데에 신경쓰이지 않을까 했는데 별 신경안쓰여서 다행이였어.
군데 넘버가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칠 타이밍에 같이 조그맣게 박수치는 시늉해서 혼자 속으로 막 웃었다ㅋㅋ
-조명땜에 눈이 아포효
-지킬이 마지막에 결국 잘안됐던게, 처음에 다른 사람들이 신성모독이라느니 그런소리 했잖아. 그니까 신이 인간을 원래 그렇게 만들어놓은건데 그걸 지킬이 맘대로 분리하려고 하고 바꿔놓으려고 하니까 당연히 비극으로 끝날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어.
-난 공연볼때마다 하이드가 하도 으르렁 거리니까 막 괴물이라고 놀렸지만ㅋㅋ 결국 하이드는 지킬의 한 부분인걸 느꼈음. 지킬의 친구인 존이 하이드의 모습을 첨 봤을때 하이드가 지킬로 돌아오고 나서 그랬었거든. 하이드였을때도 내가 말했잖아요. 하이드는 지킬이 억제하지 못한 악이 드러내놓고 나온 형태구나;ㅁ;
-공연을 볼때 내 감정이 순차적으로 고조돼서 좋았어. 전에 홍지킬 볼때는 사실 중반까지는 좋았다가 후반부가면서 점점 식고 컨프롱때는 진짜 최악이였거든, 아무느낌도 안들어서. 근데 이번에는 지금이순간때 쫌 고조되고 컨프롱때 절정이였다가 맨 마지막장면에서는 정말 슬펐어. 그렇게 감정이 순차적으로 점점 고조되는 느낌이 좋았음ㅋㅋ
-류지킬은, 실제 지킬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석이였음. 품위있고 신사적이지만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고 고집 센. 진짜로 엠마에게 하는 행동이 어떨때는 살짝 느끼하기도 했지만ㅋㅋ
이사회 장면에서 그 자신감 넘치고 단호한 모습이 맘에 들었어+_+
하이드때는 진짜 무시무시한 괴물같아 보였는데..
수정루시는 어려서 상큼했음ㅋㅋ 사랑에 빠졌을때는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녀같았고 지킬의 편지만 받았을때 한순간에 실망하는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실망한 소녀의 모습처럼 보였어. 그래서 느낌이 참 좋았는데, 내가 생각한 루시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나랑은 별로 안맞았던 듯. 노래도 딱 보통이더라구. 잘하지는 않는 그런?
사실 다른 두 배우(오늘 같이 공연한 지킬과 엠마)에겐 딸리는 느낌도 들었고. 그리고 다른 루시들도 워낙 노래를 잘하다 보니깐.
소현엠마는 딱 내가 생각한 엠마였음. 우아하고 품위있고 포근한. 엠마가 왜 그렇게 지킬을 이해해주고 사랑했는지 살짝 이해가 가더라. 엠마가 처음 부분에 날 너무 어리게만 보지 말라고 이제 내가 내 삶을 선택한다는 식으로 말했거든. 지킬은 정말 자기가 믿고 선택한 길만 착실하게 걷잖아, 주위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래서 그런 지킬을 사랑하고 뭘 해도 이해해주는게 아닐까 싶었어. 군데 후반부로 가면서 어떤짓을 해도 끝까지 이해해주고 지켜보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음ㅋㅋ
그리고 in his eyes는 루시를 위한 넘버가 아니였음ㅋㅋ 전에 볼때는 둘이 나와서 부르는데도 너무 루시만 튀니까 이건 뭐 루시를 위한 넘버인가요? 싶었는데 아니더라구ㅋㅋ 그냥 전에는 엠마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 뿐이였음-_-
이번엔 오히려 엠마만 보이던데
-in his eyes 때 왼쪽에는 새하얀 엠마가 서있고 오른쪽에는 빨간 옷을 입은 루시가 편하게 앉아있어.
그리고 엠마는 꼿꼿하게 계속 서있는데 루시는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그 기둥을 잡고 빙글빙글 돌고 하더라구.
이런데서도 딱 상반되는 모습이 보였어.
그리고 첨볼때는 몰랐는데 보니까 하이드는 루시만 찾고 지킬은 둘 다 좋아하긴 하지만 엠마쪽에 좀 더 가까웠고. 딱 상반되더라.
-facadel 앙상블 나오는 장면때. 서민 느낌이 나는 옷을 입은 무리하고 (루시도 있고) 귀족 느낌이 나는 옷을 입은 무리하고(엠마도 있고) 딱 나뉘어서 서로를 가르키고 하더라구. 여기서도 상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약혼식 파티 장면에서도 그 장면이 나오기 직전에 얇은 막으로 가려져 있고 서민 역할의 한 사람이 나와서 파티하는 곳을 가르키면서 매일 파티만 하고 위선자 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그니까 여러군데에서 딱딱 서로 상반되고 반대되는 요소들을 볼 수 있더라구. 이 극의 주제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이곳저곳 심어놓은 느낌이 들었음
-지킬의 친구인 존이 막이 시작할때마다 짧막하게 해설을 해주잖아. 그리고 유일하게 제일 먼저 진실을 알고 또 지켜봐주는 역할을 했음. 변호사라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이사회 장면에서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는 존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어.
-연구실의 위에 달린 거울이 제 역할을 했어ㅋㅋ 앞에 앉으니까 거울의 지킬 모습이 잘 보이더라구.
군데 그거 참 효과적이지 못한거 같아ㅋㅋ 일단 되도록이면 거의 모든 관객이 볼수있는 그런 효과를 줘야지 앞의 제한된 관객들만 볼수 있는거 아냐~
-섹시한 수정루시.
-지킬의 넘버는 역시 좀 현대적이고 팝적인 느낌이 들어. 그래서 뮤지컬을 별로 안좋아하는 일반인들도 들으면 좋아할 스타일 같았음~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임. 생각도 잘 안나고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쓰겠어효ㅜㅜ
그래도 저번에 봤을때보다 더더욱 좋았어~ 역시 지킬은 딱 내 취향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