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03 12/2 뮤지컬 헤드윅(뽀드윅)
  2. 2008.09.27 9/25 헤드윅 관람
상상아트홀 / 20:00 / b열 12번 / 조정석, 전혜선, 앵그리인치 밴드(이준 감독님, zakky 등)

오늘은 다행히 호응이 좋아서 맘놓고 즐길수 있었음ㅋㅋ
특히 내 옆분..내 귀가 따가울정도로 크게 호응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ㅎㅎ

origin of love 두개로 갈라진 후 / 두개로 분리 된 도시
각각 양쪽의 파란색 조명 노란색 조명(내 사랑+_+)

angry inch , Exquisite Corpse
번뜩이는 하얀색 무늬  강렬한 사운드
통곡하고 있었음(비슷한 느낌의 두 넘버)

Wicked Little Town
양쪽 무대를 다리삼아 도시를 건너는 두사람

별로 관객석으로 많이 쏘다니질 않아서 전체적인 분위기의 위화감이 없었음(그냥 내가 착각하는 건가 싶지만서도;)

우리에게 열심히 자신의 얘기를 하는 헤드윅. 정말 열심히 들었다
근데 마지막에는 어떤마음으로 어떤 이유에서 이츠학을 자유롭게 해준걸까..아직도 모르겠다;ㅁ;

진정으로 여러사람을 연기하는 뽀드윅
한셀은 진짜 한셀같아 보였고 토미는 진짜 토미같아 보였음. 알고보니 헤드윅은 뮤지션이 아니라 연기자인듯?ㅋㅋ

공연을 보기전에는 그 거친 느낌이 싫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헤드윅이 거칠지 말란 법도 없고 순전히 자기가 하기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헤드윅은 무조건 여성스럽기만 해야 된다는 편견이 있었던 듯도 하고.. 어쨌든 괜찮은 느낌이였음~ 

토미는 단순하게 징그럽기 때문에 도망친게 아니라 남자도 여자도 아닌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에 무서워서 도망친거? 토미의 고백을 듣고 난 후에는 어김없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슬퍼ㅠㅠㅠㅠ

새로운 샤방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헤드윅 후 갑자기 웃음터진 이츠학ㅋㅋ나도 되게 웃겼는데 정작 뭣땜에 웃은거였는지는 생각이 안나는고다-_-

아직 슬픔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한것처럼 안쓰러워보이는 뽀드윅. 우느니 웃는것을 택했다는 말이 왜이렇게 동감이 안갈까

파란색 조명이 많이 쓰인다. 원래 다른곳도 마찬가지인걸까;ㅁ;

뮤지컬을 보는게 아니라 정말로 헤드윅과 앵그리인치 밴드의 공연을 보러 클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대세트도 참 아기자기하고. 역시 헤드윅은 정말 매력넘치는 뮤지컬이라는걸 실감한 순간ㅎㅎ

신이 억지로 갈라놓은 내 반쪽을 찾아서 /  모두 번쩍 든 손을 통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있다
여기는 베를린   문의 저너머는 미국 , 문의 저너머는 자유를 상징하는건가?

그녀에 집착하던 헤드윅이 진정으로 남자도 여자도 아닌 그것으로 해탈하는 순간
웬지 내 마음도 편해졌다

경계선없이 너나 나나 우리 모두 똑같은 세상

공연 내내 이츠학은 왜 화를 내고 있고 두사람은 왜 계속 다투는 것인가.. 군데 난 한편으로는 왜 그 투닥거리는 모습이 귀여워보일까;ㅁ;ㅋㅋ

이상하게 앵콜 마지막에 뽀드윅이 멤버 다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조정석 이라고 말한후에 인사하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보이더라+_+ 역시 배우의 진짜 모습은 공연을 직접 봐야지 알수있어



역시 처음 볼때보다 두번째 관람할때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애. 어떤 장르던지간에.
아 또 보고싶구나ㅠㅠㅠㅠㅠㅠ자금의 압박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담주에는 지킬의 세계로ㅋㅋ
근데 전체적인 모습을 본 후에 디테일한걸 보는게 이상적일까 아님 디테일한 걸 본 후에 전체적인걸 보는게 더 이상적일까.

Posted by hey11
,

9/25 헤드윅 관람

공연 2008. 9. 27. 00:32
kt&g 상상아트홀 / d열 22번 통로 / pm 8:00 / 김다현, 전혜선, 앵그리인치 밴드

인터미션 단관으로 관람한 다드윅.
공연 보기전에 그냥 사진이나 영상으로 여러 헤드윅을 봤을때는 제일 이쁘다는 소리가 별로 실감이 안났거등.
꽃다현인거는 잘 알고 있지만ㅋㅋ분장 안한 맨얼굴이 훨씬 더 이뻐보였단 말야ㅋㅋ 역시 쏭드윅이 제일 잘 어울리지 않나 싶었는데 공연을 관람하고 나니 제일 이쁘다는 소리가 실감 나드라. 아주 절실하게~
핑크색으로 꾸미고 나왔을때는 공연 다 잊어먹고 그저 언니~하믄서 마구 달려가고 싶더라ㅋㅋ
비쥬얼 뿐만 아니라 애교도 많고 여자다운 그녀였음.

-와닿은 넘버는 내origin of love하고~ long grift , wicked little town(reprise)
origin of love는 언제 들어도 좋지만, 역시 현장에서 듣는 감동과 비교할 수 없어. 다른 두 넘버는 토미와 관련된 넘버인데 이때 정말 슬프고 안타까웠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토미의 사랑해요..떠났으면 사랑한다는 말을 말아 이좌식아ㅠㅠ내 가슴이 다 사무치더라.

-공연장은 클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였고 처음에 밴드 멤버들이 나와서 자연스러운 행동 하는 걸 보고 방관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헤드윅이 통로도 마구 쏘다니고 관객과 함께하는 때가 많아서 당황스러웠어. 물론 통로로 마구 다니고 카워시 하고 관객과 함께하는 게 많다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공연장에 들어섰을때의 맨처음 느낌과 관객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뭔가 매치가 안되서 당황스러웠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오해한 것 같아. 화면을 바라보는 방관자의 느낌이 아니고 우리는 그냥 모텔리버뷰 클럽에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였을 뿐인데

-관람전에 프로그램북 봤을때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봤는데 관람후에 보고 나니까 공연의 내용이 더욱 잘 이해됐어. 이츠학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었는데 설명을 살펴 보니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 물론 머리로만 이해된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사랑의 기원, 반쪽, 눈부신 빛이 나오는 출입구

-앵콜때 난 크게 신나지 않아서 아쉬웠어ㅜㅜ

난 아직 그녀의 얘기를 들어 줄 준비가 안됐나봐. 이해가 되는 걸 떠나서 그냥 아무생각이 안드니까 말야. 공연을 보면서 아 이건 이렇구나 저렇구나, 이건 좋다 저건 어때서 싫다 이런 느낌이 들어야 되는 데 그냥 그녀가 울면 슬프고 고통스러워 하면 안타깝고. 철저하게 감정선만 따라 가는 이 관람태도란ㅠㅠ

역시 다시 봐야할 것 같아. 근데 이번 프리스타일때 다시 보는건..다시 볼만한 가치가 있을까?;ㅁ;


Posted by hey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