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8/30 연극 프라이드
hey11
2014. 8. 31. 11:51
19:00 이명행,박은석,김지현,최대훈
또 봤다.
두번째 본게 훨씬 더 좋았다.
물론 자리도 더 좋긴 했지만 못알아들었던 부분들도 다 알아들었고 지루하지도 않았고 마지막에 치유되는 느낌도 받았고 관객분위기도 좋고 어쨌든 나름대로 완벽한 느낌이라서 만족스럽다.
첨에 봤을때 벨리핀치 얘길 아예 못들었다 아무래도 정신이 잠시 저너머에 가있었나보다;;
그리고 비오는날 그 장면에서 거부했던건 처음이라서가 아니라 장소와 관련된 문제였던거 같다 어쨌거나 첫만남 이후로 꽤 만났던걸로.. 실비아가 더욱 불쌍해졌다.
오늘 봤던 실비아는 확실히 14년도 장면에서 더 좋다. 근데 58년도 실비아는 전에 봤던 배우가 더 좋은것 같다. 목소리도 착 가라앉아 있어서 좋고. 멀티맨은 오늘 봤던 분이 훨씬 좋다. 더 자연스럽고 잘 소화하는 느낌..? 잡지씬에서 깔깔깔 낄낄낄 껄껄껄? 그자리에 세명있었다고 했던거 엄청 터졌다ㅋㅋㅋㅋ그 뒤에도 웃음기가 남아있어서 진정하느라 혼났다. 분명 애드립인거 같은뎈ㅋㅋㅋㅋㅋ
좋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지금 쓰려니까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 장면은 정말 몇개 없는데 대사량이 많다.
좋은 장면 중에 하나는 조명을 받고 거울이 사악 나타나면서 인물들이 그 앞에 다가가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때까지 라는 문장이 가슴에 확 와닿는다.
그리고..참 의상이 달랐다. 주황색..이 아니라 무슨 색이라고 해야 할지. 다홍색..? 어쨌든 그 류의 자켓이었다 운동화도 비슷한 색이고 화사해서 좋았다. 근데 그 다음에 실비아와 만나는 장면에서도 똑같은걸 입고 나와서 뭐지? 싶었다. 원래 그런건가 저번과는 다른데.
그리고, 의사가 이번에 특히 더 재수없어서 짜증났다. 코웃음까지 치고. 그래서 장면의 분위기가 더 사는것같긴 했다. 하지만 빡치는건 어쩔수 없다.
올리버가 더 찡찡대는것 같다. 좀 한대 때리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미워할수가 없다. 과거나 현재나 실비아가 대인배인게 맞다 저걸 다 받아주고 있어야 하니..
14년도의 필립은 어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다. 이 필립도 불쌍하다 어쩌다 애인을 잘못 만나서..벗어나지도 못하고ㅋㅋ
올리버는 실비아의 집에서, 마리오가 곧 올거니까 그만 가라고 말하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특히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얄미운데 저 거부하기 힘든 매력ㅋㅋㅋ
마지막에 필립과 올리버 둘이 서서 얘기하는 장면이 좋다, 순간 58년도의 인물로 돌아가서는 결국 둘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커튼콜은 역시 촬영제한 하는게 좋은것 같다. 박수소리가 이렇게 크다고 느낀적은 좀 오랜만이다.
이정도면 보면서 느꼈던건 거의 쓴듯하다. 여전히 정리는 안되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역시 몇번 더 봐야겠다. 끄읕.
또 봤다.
두번째 본게 훨씬 더 좋았다.
물론 자리도 더 좋긴 했지만 못알아들었던 부분들도 다 알아들었고 지루하지도 않았고 마지막에 치유되는 느낌도 받았고 관객분위기도 좋고 어쨌든 나름대로 완벽한 느낌이라서 만족스럽다.
첨에 봤을때 벨리핀치 얘길 아예 못들었다 아무래도 정신이 잠시 저너머에 가있었나보다;;
그리고 비오는날 그 장면에서 거부했던건 처음이라서가 아니라 장소와 관련된 문제였던거 같다 어쨌거나 첫만남 이후로 꽤 만났던걸로.. 실비아가 더욱 불쌍해졌다.
오늘 봤던 실비아는 확실히 14년도 장면에서 더 좋다. 근데 58년도 실비아는 전에 봤던 배우가 더 좋은것 같다. 목소리도 착 가라앉아 있어서 좋고. 멀티맨은 오늘 봤던 분이 훨씬 좋다. 더 자연스럽고 잘 소화하는 느낌..? 잡지씬에서 깔깔깔 낄낄낄 껄껄껄? 그자리에 세명있었다고 했던거 엄청 터졌다ㅋㅋㅋㅋ그 뒤에도 웃음기가 남아있어서 진정하느라 혼났다. 분명 애드립인거 같은뎈ㅋㅋㅋㅋㅋ
좋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지금 쓰려니까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 장면은 정말 몇개 없는데 대사량이 많다.
좋은 장면 중에 하나는 조명을 받고 거울이 사악 나타나면서 인물들이 그 앞에 다가가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때까지 라는 문장이 가슴에 확 와닿는다.
그리고..참 의상이 달랐다. 주황색..이 아니라 무슨 색이라고 해야 할지. 다홍색..? 어쨌든 그 류의 자켓이었다 운동화도 비슷한 색이고 화사해서 좋았다. 근데 그 다음에 실비아와 만나는 장면에서도 똑같은걸 입고 나와서 뭐지? 싶었다. 원래 그런건가 저번과는 다른데.
그리고, 의사가 이번에 특히 더 재수없어서 짜증났다. 코웃음까지 치고. 그래서 장면의 분위기가 더 사는것같긴 했다. 하지만 빡치는건 어쩔수 없다.
올리버가 더 찡찡대는것 같다. 좀 한대 때리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미워할수가 없다. 과거나 현재나 실비아가 대인배인게 맞다 저걸 다 받아주고 있어야 하니..
14년도의 필립은 어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다. 이 필립도 불쌍하다 어쩌다 애인을 잘못 만나서..벗어나지도 못하고ㅋㅋ
올리버는 실비아의 집에서, 마리오가 곧 올거니까 그만 가라고 말하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특히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얄미운데 저 거부하기 힘든 매력ㅋㅋㅋ
마지막에 필립과 올리버 둘이 서서 얘기하는 장면이 좋다, 순간 58년도의 인물로 돌아가서는 결국 둘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커튼콜은 역시 촬영제한 하는게 좋은것 같다. 박수소리가 이렇게 크다고 느낀적은 좀 오랜만이다.
이정도면 보면서 느꼈던건 거의 쓴듯하다. 여전히 정리는 안되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역시 몇번 더 봐야겠다. 끄읕.